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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
평온한 술 자리를 위해 절대 꺼내선 안 될 화제들이 아니던가.

그러나, 그럼에도 궁금하지 않던가.
어느 것이 더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박근혜 정부의 마찰이 있는 지금이야 말로
천주교를 믿으면서 동시에 박근혜 정부에 우호적 시선을 갖고 있는 아내를 시험 삼아
그 양자의 역학관계를 규명할 절호의 찬스였다.

그리하여 어제
아내에게 질문을 던지며
종교냐, 정치냐,의 시험에 들게 하였으나...


아! 우문이었다.
결합의 오류였다.

아내는 아주 명쾌하게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천주교와 동일시 하지 않았다.
박창신 신부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그저 천주교 내의 일부에 지나지 않다고 여기고 있었을 뿐이었다.

인간의 정신적 결막에 대한 종교와 정치의 역학관계는
결국 이번 사태가 더욱 커져
최소 정진석 추기경이나 염수정 서울대교구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맞짱 구도로 가야
좀 가닥이 잡힐 듯 싶다.

다만 아쉽게도
두 분 모두 친 정부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들 하여
이 궁금증은 장기간 미제로 남겨질 확률은 높겠다.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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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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